경제

용산 화상경마장, 어르신 동네 사랑방으로 ‘인기’

작성 2015.05.18 15:46 ㅣ 수정 2015.05.18 15:47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지난 1월 22일 본격 개장한 렛츠런CCC 용산이 지역 실버타운으로 자리잡았다. 젊은이 중심의 놀이문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멀리 오가기 부담되는 노년층들에게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용산화상경마장은 18개 층 중 2층에서 7층까지 총 6개층에서 노래교실, 한국무용, 댄스스포츠, 진도북춤, 요가, 탁구교실 등의 문화교실이 460명의 문화센터회원을 대상으로 문을 열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탁구교실에는 개장식 때 렛츠런탁구단의 현정화 감독과 서효원(세계랭킹 8위) 등 한국마사회 소속 선수 전원이 탁구강습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용산화상경마장(렛츠런CCC 용산)의 문화강좌 프로그램은 노년층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한문교실, 진도북춤, 라인댄스, 힐링 걷기교실 등 격렬한 몸동작을 동반한 운동을 피하고 전통적인 내용과 현대적인 내용을 적절히 조합했다. 실제로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용산화상경마장(렛츠런CCC 용산)에서 한자를 배우고 있는 김모씨는 “가까운 곳에서 한자를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다. 2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잘 듣고 있다”며 “하모니카 같은 소형 악기나 꽃꽂이 같은 프로그램이 생긴다면, 그 또한 지원해서 이용하고 싶다”고 말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국마사회는 렛츠런CCC 용산에서 운영 중인 문화교실 외에도 더욱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복합문화시설로의 리모델링도 진행 중이다.

렛츠런CCC 용산 김봉환 지사장은 “렛츠런CCC 용산의 개장이 지역주민과 한국마사회간 지역상생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