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누가 어린이들에게 폭격을…시리아군 ‘통폭탄’ 투하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확대보기


누가 이 어린이들에게 폭탄을 던졌을까?

지난 30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와 인근도시 알바브에 '통폭탄'이 투하돼 72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번 공격을 주도한 측은 시리아 정부군으로 이날 폭격이 비난을 받고있는 이유는 어린이들이 포함된 한 가족 등, 많은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감시단(SOHR) 측은 이날 "시리아 정부군 측이 헬리콥터로 반군 장악 도시들에 통폭탄을 투하, 3명의 어린이와 4명의 여성을 포함 총 70여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집권이래 최악의 학살로 기록된 이번 폭격은 민간인 살상과 더불어 통폭탄이 사용됐다는 사실에 큰 비난을 받았다.


3년 전 시리아 내전에서 처음 사용된 통폭탄은 사제 폭탄물 같은 무기다. 드럼통 속에 폭발물과 함께 볼트, 너트 심지어 화학무기까지 넣어 만든 후 헬기 등을 이용해 공중에서 투하한다. 조잡하게 제작됐지만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특히 살상력이 뛰어나 국제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대해 UN 시리아 특사인 스테판 드 미스투라는 "시리아 정부군 측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면서 "헬기를 동원해 이루어지는 이같은 폭격은 용납될 수 없는 일" 이라고 비난했다.  

이번에 시리아 정부군에 공격받은 알레포는 현재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가 장악 중이며 알바브 역시 IS가 점령하고 있다. 해외언론은 시리아 정부군이 지상전에서 IS에 패퇴하자 이처럼 헬기를 동원해 무차별적인 폭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회전하며 하루 8㎞ 북상…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 교사가 학생 1000여명 강간, 학대 사진 50만 장 남겨…
  • 거대한 고래상어 기절시켜 간 만 ‘쏙’…범고래의 특별 사냥법
  • 도토리 먹던 다람쥐가…들쥐 사냥해 먹는 ‘육식 포식자’ 된
  •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얼굴일까?…이집트서 추정 흉상 발견
  • 지구의 물, 어디서 왔나…NASA, ‘이 혜성’이 가져왔다
  • 제자리 빙빙돌던 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족
  • 동물 50만 마리, 한꺼번에 목 잘라…“신께 바치는 제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