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ISS를 부탁해~” 伊우주인 ‘쿡방’ 영상 화제

작성 2015.06.08 14:06 ㅣ 수정 2015.06.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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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인들은 과연 어떻게 음식을 '요리'해 먹을까?

이탈리아 출신의 여성 우주인으로 현재 ISS에 머물고 있는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38)가 최근 소위 '쿡방'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KBS '개그콘서트' 속 코너 '우주라이크'처럼 웃기지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처럼 군침이 나오지는 않지만 영상 자체는 매우 교육적이다. 지난달 인류 최초로 지구에서 공수된 커피머신으로 추출된 커피를 즐긴 크리스토포레티는 이번에는 우주 요리 방송을 내보냈다.


그녀가 공개한 우주에서의 요리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며 말문을 연 크리스토포레티는 토르티야 위로 진공 포장된 각종 재료를 '짜' 얹는다. 1회용으로 포장된 각 재료들은 마른 토마토가 포함된 퀴노아 샐러드, 고등어, 크림 등 다양하다.

재미있는 점은 요리 중 토르티야가 공중에 둥둥 떠다니는 장면으로 이는 ISS가 극미중력 상태이기 때문이다. 유럽우주기구(ESA) 측은 "우주인들의 적절한 영양 섭취와 식성을 고려해 다양한 음식이 ISS에 제공된다" 면서 "음식이 둥둥 떠다니기 때문에 두 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이에앞서 크리스토포레티는 ISS에서 ‘볼 일’ 보는 방법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자연의 부름’을 받아야 하는 관계로 ISS에는 특별히 제작된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이 화장실의 가장 큰 특징은 크게 두가지로 좌변기와 흡착기다. 먼저 우주인은 지름이 약 10cm 정도에 불과한 작은 구멍이 뚫린 좌변기에서 ‘큰 일’을 본다. 그리고 그 속에서 흡입돼 저장된 대변은 이후 지구 대기에서 불 타 사라진다.

유의할 점은 역시나 조준 실력으로 잘못 ‘발사’되면 상상하기도 힘든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같은 이유로 우주인들은 화장실을 ‘정확하게’ 이용하는 훈련도 받는다는 후문. 흥미로운 것은 소변보는 방식이다. 대변이 ‘쓰레기 취급’을 받는 것과 달리 소변은 재활용하기 때문이다. 소변은 긴 연통같은 강력한 흡착기를 사용해 해결하는데 이렇게 모인 소변은 UPA(urine processing assembly)라 불리는 특수 정화 시스템으로 걸러져 다시 마시는 물로 사용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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