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뜨거운 태양 아래서 물놀이를 계획중인 여성이라면 이 수영복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프랑스의 한 업체는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킬 수 있는 ‘스마트 비키니’를 개발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1일 보도했다.
이 비키니에는 센서가 내장돼 있으며, 태양 아래 지나치게 오랜 시간 머물면 센서가 작동해 착용자에게 알람으로 경고를 전달한다.
착용자는 비키니를 입기 전 센서와 연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 깔면 된다. 그럼 알람이 울리기 전에라도 착용자가 얼마나 오랫동안 태양에 노출돼 있었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비키니 상하의 안쪽에 작은 센서가 내장되며, 외부에서는 센서가 전혀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 비키니와 마찬가지로 착용할 수 있다.
센서는 방수기능을 탑재해 물놀이에도 작동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는 순간부터 센서가 작동한다.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모두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에는 당일 외부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어플리케이션의 특별 버전에는 착용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연인과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있어 더욱 유용하다.
이 비키니를 개발한 업체 측은 “이 발명품은 많은 사람들이 태양 아래에서 마치 로브스타처럼 타들어가는 모습을 본 뒤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실현시킨 것”이라면서 “우리가 만든 이 비키니는 착용자의 신체 사이즈에 맞게 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키니 뿐만 아니라 비치 타월에도 같은 센서를 부착해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면서 “이후 어린이용 수영복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상품화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비키니의 가격은 149유로(약 19만원), 비치타월은 99유로(약 12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