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하늘 위 여객기서 포착된 ISS(국제우주정거장)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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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를 타고 가다 촬영한 사진 한장이 인터넷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사진 속 대상이 바로 국제우주정거장(ISS)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유력 IT 매체인 '기즈모도'는 지난 9일(현지시간) 저녁 뉴욕에서 시카고로 향하던 여객기 안에서 촬영된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4만 피트 상공 여객기 좌석에 앉아 촬영한 이 사진 속에는 쉽게 담아내기 힘든 주인공이 숨어있다. 마치 허공에 한 줄로 선을 그은듯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는 ISS다. 사실 ISS의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지상에서 약 320km 위에 떠있는 ISS는 무려 2만 8000km/h로 움직인다.

이같은 이유로 일반인이, 그것도 비행 중인 여객기 좌석에 앉아 ISS를 카메라에 담아내기란 쉽지않다. 미 항공우주국(NASA) 또한 이 사진에 놀랍다는 글을 적어 리트윗 할 정도.

이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장래 우주비행사를 꿈꾼다는 청년 트레버 마흘만으로 그는 어떻게 ISS를 촬영할 수 있었을까? 그 비밀은 우주에 대한 평소의 관심과 열정 덕이다.

마흘만은 현재 ISS 위치를 알려주는 웹사이트를 통해 ISS가 곧 자신이 탄 여객기 인근을 지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어 해당 지점에 고프로 카메라를 고정해 10분 간 30초 노출을 주며 촬영한 사진들을 합성했다.

마흘만은 "특별한 것 없는 내 사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줘 얼떨떨하다" 면서 "내 꿈인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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