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7월 1일 8시 59분 59초, 당신의 컴퓨터가 위험하다”

작성 2015.06.20 11:51 ㅣ 수정 2015.06.2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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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달, 윤초


그리니티평균시(GMT)로 6월 30일 23시 59분 59초(한국시간 7월 1일 오전 8시 59분 59초), 전 세계 시간에 수 초가 ‘더해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터넷 등 전자장비에 마비가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이 우려했다.

국내외 전문가은 해당 날짜에 지구의 시간과 원자시계에 따른 원자시간 사이에 불일치가 생기면서 윤달과 비슷한 ‘윤초’(閏秒)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간에는 지구 자전 속도가 느려지면서 1초가 더해지는데, 문제는 이로 인해 인터넷 등 컴퓨터 시스템 등에 대대적인 마비가 올 수 있다는 경고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세계가 공통으로 사용하는 현대적 표준시에 해당하는 원자시계와 지구 자전 속도에 따른 태양시계에 오차가 발생하면서 단 ‘1초’가 더해지지만,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컴퓨터 시스템의 경우 예상보다 큰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전문가들은 실생활에서 추가된 1초의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고 휴대전화 역시 윤초가 자동 적용되지만, 무선통신이나 컴퓨터, 은행 등 1초를 기본단위로 하는 분야에서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1초를 늦추는 조작이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다니엘 맥밀란 박사는 “공룡이 서식하던 당시 지구의 하루는 23시간이었다. 1820년 초반 하루가 24시간, 8만 6400초로 늘어났고, 이후로 태양의 시간은 2500분의 1초씩 빨라져 갔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2012년 윤초가 발생했던 당시 한국 표준시(KST)로 2012년 7월 1일 8시 59분 59초와 9시 0분 0초 사이에 8시 59분 60초를 삽입한 사례가 있다. 당시에도 일부 시스템에 연산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국내 전문가들도 오는 6월 30일 윤초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 시간으로 7월 1일 오전 9시, 전세계와 동시에 윤초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미래부는 “특히 금융기관, 정보통신 관련 기업처럼 정확한 시간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윤초 실시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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