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배가 완공괘 출항을 앞두고 있다.
미국ㆍ노르웨이 합작 회사인 로열캐리비언인터내셔널이 운영하고 프랑스 STX 크루즈사에서 제조 중인 이 배는 22만 6000t으로 길이는 362m, 수용가능 인원은 약 6000명에 달한다.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는 외관이 거의 완성된 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마치 호화 빌딩이 배에 올려진 듯한 느낌의 이 배는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 중앙에는 모형이 아닌 실제 나무와 잔디가 깔려 있는 센트럴파크가 자리잡고 있으며, 배 한쪽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대형 워터파크까지 있어 럭셔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크루즈배 중 가장 빠른 인터넷 라인까지 갖춰 망망대해 위에서도 각종 온라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실제 크기의 농구장과 미니 골프장,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아이스스케이팅 링크, 클라이밍(실내암벽등반) 룸 등이 완비돼 있으며 총 2747개의 객실과 20개의 식당을 자랑한다.
로열캐리비언인터내셔널 대표인 마이클 베일리는 “우리는 모험적인 여행을 위한 완벽한 요소들을 조화롭게 갖췄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6년 첫 운항을 앞둔 이 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영국 런던과 미국 플로리다를 거쳐 로마로 향할 예정이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