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레전드' 로비 파울러가 아스톤 빌라의 주전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24)가 리버풀의 완벽한 영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파울러는 현지언론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벤테케와 협상은 매우 큰 문제”라면서 “우리는 리그에서 입증된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공격수가 벤테케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벤테케는 이번 여름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의 최우선 공격수 영입대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리버풀은 현재 아스톤 빌라가 벤테케에게 걸어둔 3,250만 파운드(약 570억원)의 높은 이적료 책정으로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대해 리버풀의 역대 6번째 최다 득점자인 로비 파울러는 "양 구단이 합의점을 찾아 벤테케를 영입해 팀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면서 "힘, 스피드, 체격, 마무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그가 리버풀의 중심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벤테케는 지난 2012년 벨기에 갱크에서 아스톤 빌라로 이적한 선수로 총 101경기에 출전해 49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복귀해 잠시 주춤했지만, 리그 막판 12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아스톤 빌라의 강등을 구해내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벤테케 본인도 리버풀행을 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아스톤 빌라의 바이아웃 조항으로 인한 높은 이적료 책정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