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당3동 지역주택조합(가칭) 30~40대 젊은 층 수요 눈길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30대를 대표하는 에코세대가 분양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전용면적 85㎡ 안팎의 중소형아파트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부동산지표들이 긍정적인 데다 치솟는 전셋값에 지친 30대 전세난민들이 담보대출 금리가 2%대로 떨어져 분양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다. 특히 중소형으로 구성된 아파트의 모델하우스에는 ‘유모차 부대’의 등장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계약자 비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에코세대란 출산율이 높았던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1979~1992년 생)을 일컫는 말이다. 대체로 재테크보다는 소비지향적이었던 이들이 최근 아파트 분양의 성공 유무를 가를 만큼 주요한 고객으로 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소형 아파트의 견본주택에는 유모차를 끌고 오거나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방문하는 30대 젊은 부부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며 “계약에서도 예전에는 40~50대가 주 고객층이었지만 이제는 30대 실수요자들이 주요 고객층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월 분양을 완료한 ‘김포 한강센트럴자이 1차(전용면적 70~100㎡ 3481가구)’ 아파트의 계약자 분석 자료에서 30대가 40%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40대 29%, 50대 19%순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이 지난해 12월 이천시에 공급한 ‘이천 설봉 3차 푸르지오’는 총 554가구 모집에 30대 계약자들이 311명(56%)에 달해 과반수를 차지했다.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이 아파트는 인근 기업에 종사하는 젊은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 4월 계약을 마친 ‘원주혁신도시 모아엘가 에듀퍼스트(418가구)’ 아파트는 30대가 35.9%로 40대 37.6%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아파트는 아무래도 대형아파트보다 자금 부담이 덜하고, 혁신평면 등으로 작은 집에 대한 장점도 크게 부각되고 있고, 건설사들도 에코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등으로 중소형아파트 선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작구 사당동에서는 사당3동 지역주택조합(가칭)이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12~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28가구다.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삼일공원과 남성초, 삼일초등학교가 단지와 바로 붙어 있다. 사당중, 동작중, 남성중, 경문고, 동작고 등도 가까이 있다. 특히 단지 앞 장재터널(2018년 예정)이 완공되면 우회하지 않고도 서초대로를 지나 테헤란로까지 이어져 강남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

경기도 이천시 증포동 증포3지구에서도 ㈜한양이 '이천 증포새도시 한양수자인' 5블록 620가구, 3블록 354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면적 72~84㎡ 총 974가구다. 84㎡A의 경우 4베이, 4룸 설계가 적용된다. 초, 중, 고 등의 교육환경이 있으며, 이마트, 교육지원청, 종합터미널 등도 가깝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예정)과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2017년 개통 예정)가 있어 서울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고, 전국 각지로의 이동도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동문건설이 수원시 율전동에서 ‘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총 699가구로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성균관대역은 영화, 쇼핑시설을 갖춘 복합역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 단지 주변에는 에너지기술(E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연구 집약 시설인 R&D 사이언스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파병 북한군, ‘음란 동영상’에 푹 빠졌다…인터넷 자유 덕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부하도 고문하는 악명높은 러 장군, 우크라 드론 공격에 전사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