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메시 비난에 국대 떠날라” 아르헨티나 축구계 비상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아르헨티나 축구계에 비상이 걸렸다. 혹시라도 리오넬 메시가 국가대표팀을 떠날까해서다.

아르헨티나가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칠레에 승부차기로 패배, 우승을 놓치자 아르헨티나에선 메시에 대한 비난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축구계에선 "메시가 국가대표팀을 잠시 떠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이제는 지도자로 변신한 마티아스 알메이다는 7일(현지시간) "(이런 비난이 계속된다면) 메시도 지치고 말 것"이라면서 "자포자기 심정으로 국가대표팀의 소집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알메이다는 "누가 뭐래도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는 메시"라면서 "메시에 대한 이런 대우는 부당하다"고 질타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도 메시 붙잡기에 나섰다. 루이스 세구라 협회장은 "메시가 국가대표에서 물러난다면 매우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라면서 "메시가 비난에 지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구라 회장은 "메시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메시를 다른 선수와 비교하는 건 좋지만 메시에게 문제가 있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시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메이저 타이틀을 쟁취하진 못한 건 메시도 마음 아파하는 부분"이라면서 격려를 호소했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 독일에 패해 아쉽게 우승을 놓친 아르헨티나는 최근 막을 내린 코파아메리카에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지만 또 다시 결승에서 칠레에 무릎을 꿇었다.


메시는 결승에서 패한 뒤 "국가대표팀에게 성원을 아끼지 않은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우승을 못해 정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메시가 한동안 국가대표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은 브라질월드컵 직후에도 나돌았다. 실제로 메시는 브라질월드컵 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이 치른 첫 A매치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축구계에선 "이번에 메시가 떠난다면 1경기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상당 기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메시를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말이 돌고 있다.

사진=24오라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파병 북한군, ‘음란 동영상’에 푹 빠졌다…인터넷 자유 덕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