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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조지왕자 전용 ‘오두막’ 공개… “동화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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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에 지은 작은 오두막이 영국의 ‘국민 왕자’인 조지 왕자를 위해 새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화제가 된 오두막은 영국 찰스 왕세자가 윌리엄 왕세손의 7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1989년 만든 것으로, 찰스 왕세자의 영지(領地)인 하이그로브 별장 근처에 위치해 있다.

과거에는 찰스 왕세자와 전 부인인 故다이애나비의 개인 정원으로 쓰인 곳이지만, 찰스 왕세자는 최근 손자를 위해 오두막을 리모델링할 것을 지시했다.

지붕부터 계단까지, 전체적인 틀을 손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안전을 강화하고 인테리어를 손보는 이번 공사에는 2만 파운드, 한화로 약 37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판타지 영화 또는 동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이 오두막은 지상에서 3m가량 높이에 지어졌으며, 숲속에 위치한 만큼 기이한 돌과 아기자기한 꽃, 나무 등이 즐비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찰스 왕세자는 손자인 조지 왕자를 위해 어린이용 찻잔과 도구 등을 구비했으며, 두 사람이 함께 정원에 나무를 심는 등 돈독한 조부-손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평소 엄마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와 소풍을 즐겨온 것으로 알려진 조지 왕자는 이곳에 들를 때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이 오두막은 조지 왕자의 아버지인 윌리엄 왕세손이 동생 해리 왕자와 어린 시절 추억을 쌓은 곳이어서 이들 삼대(三代)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영국 왕실은 공식 발표에서 “오두막은 ‘홀리루드 하우스’로 부른다. 애초 1989년에 만들어졌을 당시 호랑가시나무 덤불(Hollybushes)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두막이 있는 하이그로브 정원은 특정 기간 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돼 왔다. 매년 4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2008년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채소와 과일, 다양한 정원용품 등을 판매하는 친환경 식료품점이 문을 열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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