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가수 버킨 “잔인한 악어 도살 ‘에르메스 버킨백’...내 이름 빼”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확대보기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명사들이 애용하는 핸드백으로 잘 알려진 에르메스 '버킨백'의 유래가 된 영국 가수 제인 버킨(68)이 최근 에르메스 측에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다.

가격이 수천만 원에 달하는 버킨백은 축구 선수인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 배우 킴 카다시안, TV 시리즈인 '섹스 앤드 더 시티' 출연자들이 애용해 유명세를 탔다.

특히 버킨백은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백이 없다는 버킨의 불평을 들은 에르메스 회장의 지시로 1984년 제작돼 버킨의 이름을 따 출시됐다. 재질은 악어가죽이 대표적이며 암소, 송아지, 타조 가죽으로 된 것도 있다.

버킨은 "내 이름이 붙은 에르메스 백에 쓸 악어를 잔인하게 죽인다는 걸 알고 나서 에르메스사 관행이 국제 규범에 맞을 때까지 내 이름을 빼 달라고 요청했다"고 최근 내놓은 성명에서 말했다.

가격이 최소 3만3000 유로(약 4200만원)인 버킨 악어백은 그레이스 켈리의 이름을 딴 지갑, 실크 스카프 등과 함께 에르메스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꼽힌다.

악어 도살 문제를 꾸준히 제기한 단체인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은 버킨백 1개를 만드는 데 악어 2∼3마리가 필요하고, 악어를 충격기로 기절시킨 후 껍질을 벗기는 잔인한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PETA는 버킨의 결정에 대해 "에르메스와 관계를 끊은 버킨에 지구의 모든 영혼을 대표해 감사한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에르메스사는 공식 언급을 피하면서도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거래를 규정한 '워싱턴 협약'을 준수하며 PETA가 지목한 농장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푸틴, 지하 뚫고 유럽 침투?…“국경에서 땅굴 12곳 발견”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한국, 전투기 미사일 제때 못 만들걸?”…우크라 매체 전망
  •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 KF-21 40대 ‘통 큰 구매’ 나서나…필리핀 공군이 주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