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인류가 달에 남긴 마지막 발자국 ‘아폴로 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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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2년 12월 11일 협정 세계시(UTC) 02시 23분. 달에 착륙선 한 대가 조용히 내려앉았다. 바로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선 챌린저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아폴로 17호의 우주비행사가 달을 탐사 중인 모습을 오늘의 천체사진(Astronomy Picture of the Day)으로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척박한 달 표면을 배경으로 우주비행사가 월면차(月面車)를 조종하는 이 모습은 함께 달에 발을 내딛은 동료 유진 서넌이 촬영한 것이다. 사진 속 월면차와 함께 서있는 사람은 해리슨 슈미트로 그는 최초의 지질학자 출신 우주비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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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폴로 17호의 승무원이 촬영한 사진 중 가장 유명한 지구 사진. 달에서 약 2만 9000km 떨어진 곳에서 촬영됐다.
아폴로 17호의 승무원이 촬영한 사진 중 가장 유명한 지구 사진. 달에서 약 2만 9000km 떨어진 곳에서 촬영됐다.


소위 음모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 사진이 촬영된 장소 역시 스튜디오일지 모르겠으나, NASA에 따르면 이곳은 달의 타우루스-리트로우 계곡(Taurus-Littrow valley)으로 슈미트가 서있는 곳은 쇼티 크레이터(Shorty Crater)다.

두 사람은 이 지역에서 75시간을 머물며 탐사활동을 벌였으며 110kg의 돌과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로부터 43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이 두 사람이 달에 발을 내딛은 마지막 인류로 기록돼 있다.

NASA 측은 이 사진에 "달에서는 어디에 주차했는지 기억하기 쉽다"는 재미있는 멘트를 달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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