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구급차 진로확보 돕고 홀연히 사라진 ‘히어로’ (영상)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지난 달 31일 경기도 포천에서 감전 환자를 이송하던 구급차를 한 남성이 가로막고 ‘안에 환자가 들어있는 것이 맞느냐’며 언성을 높이는 등 운행을 장시간 방해한 사건이 알려져 국민들의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이와는 정 반대되는 선행을 자의적으로 베푼 한 필리핀 시민의 모습을 찍은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구급차에 타고 있던 제이피 카스티요가 직접 촬영해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영상을 보면 정체가 심한 도로 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구급차 앞으로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나타난다. 그 누구의 요청도 없었지만 이 운전자는 구급차 진로 상에 있는 차량들에 접근해 손짓을 통해 통로를 확보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의 적극적인 행동에 차량들은 느린 속도로나마 움직여 차선을 비워준다.

제이피는 영상과 함께 올린 설명에서 “병원으로 향하던 중 이 운전자가 나타나 긴 정체구간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며 “그는 감사를 표할 새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우리는 그를 직접 만나 감사를 표현하고 싶다. 오토바이의 차량번호는 ‘1954 UD’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사람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병원에 제때 도착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며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가 없이 선행을 베풀었다니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 "인류애를 몸소 실천한 천사"라며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한국 K2 전차 싹쓸이 해가더니…‘무기 수입액’ 세계 1위
  • 한국도 핵잠 갖는다더니…4척 확보에 최대 25년 걸릴 수 있
  • 미사일 없이 군함 받을 판…말레이, ‘해성’ 만든 韓 LIG
  • 美 육군, 한국 K9 더 들인다…‘바퀴 달린 자주포’ 6대
  • “6개월간 성관계 피한 남편” 외도 의심했는데…원인은 ‘반전
  • 美 항모에 ‘드론 103대·군함 34척’ 킬마크…공식 전과와
  • “패트리엇, 오늘 주문해도 10년 기다려야”…천궁-Ⅱ, 중동
  • “눈 떠보니 집단 성폭행” 女 국회의원 후보 신고…美 민주당
  • 한국 K9 차체 쓴 자주포, 전쟁 겪고 진화…폴란드 ‘크라프
  • “러 석유 직접 수출 없다”는 韓…우크라 “자체 자료 있다”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