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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경매+] 그룹 아바(ABBA) 사용한 피아노 경매…최대 1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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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출신의 전설적인 그룹 아바(ABBA)가 작곡과 연주에 사용한 피아노가 경매에 나온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경매업체 소더비는 다음달 말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경매에 아바가 사용한 그랜드피아노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 60만~80만 파운드(약 10억 8000만원~14억 5000만원)사이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피아노는 '댄싱퀸'(Dancing Queen), '워털루'(Waterloo) 등 아바의 주옥같은 명곡을 작곡하는데 사용됐을 만큼 인연이 깊다.

키보드와 작곡가로 명성을 떨친 아바의 전 멤버 베니 앤더슨(68)은 "이 피아노는 우리에게 커다란 영감을 준 원천이었다" 며 가치를 추켜세웠다.

실제로 '아바 그랜드피아노'로도 불리는 이 피아노는 지난 1973~1977년 사이 5장의 스튜디오 앨범 녹음에 사용됐으며 그룹 뮤직비디오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이 피아노는 스웨덴의 게오르그 볼린이 미국의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를 위해 제작한 것으로 그 역시 "믿을 수 없을만큼 최고의 악기" 라고 평가한 바 있다.

영국 현지언론은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한다'(The Winner Takes It All )는 아바의 히트곡을 기사 제목으로 달아 이번 경매에 의미를 부여했으며 만약 80만 파운드에 낙찰되면 피아노를 독차지하기 위해 세금 등을 포함 총 100만 파운드(약 18억원)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아바는 두쌍의 부부로 이루어진 그룹으로 지난 1974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워털루'(Waterloo)가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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