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쌍둥이 낳았던 쌍둥이 자매 또 나란히 쌍둥이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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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비슷한 시기에 쌍둥이를 동시에 출산해 화제가 된 바 있는 쌍둥이 자매가 다시 쌍둥이를 동시에 임신하는 믿기 어려운 일이 발생해 화제가 만발하고 있다고 13일(현지 시간)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유타주(州) 린돈 지역에 거주하는 케리 번커와 케리 월은 일란성 쌍둥이 자매로 같은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 쌍둥이 자매는 각각 결혼한 후 임신에 어려움을 겪다 월이 4년 전 임신에 성공했고 약 11개월 후에 번커도 체외 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 두 쌍둥이 자매는 모두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 드러나 당시 세간의 화제를 몰고 왔다.

하지만 최근 병원을 방문한 월은 자신이 다시 임신한 사실을 확인했고 의사는 호르몬 양이 적어 쌍둥이는 아닐 것이라고 했으나, 초음파 검사 결과,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을 들은 번커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자신도 임신 테스트를 한 결과, 임신으로 밝혀졌고 역시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번커는 이미 2년 전에는 딸 하나를 출산한 바 있어 이번에 쌍둥이를 출산하면 모두 5명의 자녀를 두게 됐다.

이들 쌍둥이 자매는 결국, 내년 봄에 약 2주간의 차이를 두고 모두 쌍둥이를 다시 출산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들 쌍둥이 자매는 "한 번 동시에 서로 쌍둥이를 출산하는 것도 기적인데, 두 번이나 이런 일이 생기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현지 언론에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안 그래도 학교 교장 선생님이 쌍둥이 교사에다 쌍둥이 자녀들을 헷갈려 했는데, 이제 더 헷갈리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연속 쌍둥이를 동시 임신한 쌍둥이 자매(위)와 이들이 낳은 쌍둥이들 (현지 언론, KSL-TV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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