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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C-3PO와 R2D2’ 배우들…알고보니 원수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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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우주에서 명콤비를 이뤘던 C-3PO와 R2D2가 실제로는 사이가 좋지않다는 흥미로운 보도가 나왔다. 물론 로봇이 아니라 이를 연기한 배우들 이야기다.

최근 데일리미러 등 영국언론은 두 로봇을 연기한 노장 배우들이 지난 39년 동안이나 불화 관계에 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영화사에 길이 남는 명콤비인 C-3PO와 R2D2는 각각 안소니 다니엘스(69)와 케니 베이커(83)가 맡아 연기했다. 영화에서도 그럴듯한 '로봇 브로맨스'를 선보였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그 반대였던 셈.

두 노장 배우 사이가 왜 멀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과거 베이커는 다니엘스에 대해 "내가 만나 본 사람 중 가장 무례한 사람" 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두 사람 관계가 다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은 신작 ‘스타워즈 에피소드7 : 깨어난 포스’(이하 스타워즈7)와 맞물려 있다.

이 영화에서 두 노장 배우는 역시 같은 로봇으로 분해 나이를 잊은 열연을 펼치며 스타워즈 전 시리즈에 출연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스 역시 베이커 출연에 대해 "왜 우리 두 사람이 계속 같이 출연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면서 "나에 대해 불쾌한 말들을 해온 것을 알고있다" 며 불편한 속내를 털어놨다.

현지언론은 과거 다니엘스가 베이커를 '리틀 맨'(little man)이라고 부른 것이 사이를 멀어지게 한 원인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베이커는 키 112cm의 작은 배우다.  

한편 오는 12월 계봉 예정인 ‘스타워즈7’에는 두 노장배우를 비롯해 해리슨 포드(한 솔로 역), 마크 해밀(루크 스카이워커 역), 캐리 피셔(레아 공주 역) 등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역들이 대거 출연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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