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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지구촌] 실적 미달 직원들에게 ‘포복’ 벌칙 내린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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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실적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직원들이 ‘땅을 기어 다니는’ 벌칙을 수행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도시보도 등 현지 언론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허난성 정저우시의 한 공원에서는 30~40대로 보이는 남녀 수 명이 호수를 끼고 있는 공원 바닥에서 무릎 또는 등으로 기어가는 모습이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나무로 된 바닥에 손과 무릎을 짚고 기어가거나 포복 자세 또는 아예 등을 대고 누워서 몸을 비틀어가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일부는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기도 했다.

이를 목격한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 곁에는 감독을 하는 또 다른 남성이 서 있었고, 제대로 기어가지 못하거나 속도가 느릴 경우 매우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땅을 짚고 기어가며 호수 주위를 돌았던 한 남성은 “우리는 이 근처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인데, 업무 실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회사로부터 벌칙을 받고 있다”고 말했으며, 일부 시민이 다가가 쓰러져 있는 직원을 부축하려 하자 감독관으로부터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이들이 정확히 어떤 회사에 다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해당 장면을 목격한 시민들이 이를 찍어 인터넷에 올리자 비난이 속출했다.

한 네티즌은 “업무실적이 좋지 않다고 해서 비인간적인 처벌을 내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난했고, 또 다른 네티즌 역시 “회사가 직원들에게 부당한 처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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