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최강 육식공룡 티라노, 동족도 잡아먹었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고대 지구를 주름잡던 최상위 포식자 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가 동족을 잡아먹은 증거가 발견됐다.

최근 미국 로마 린다 대학교 고생물학 연구팀은 와이오밍주에서 발굴한 티라노의 화석 뼈에서 날카로운 동족 티라노 이빨자국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약 6600만년 전으로 추정되는 이 화석 뼈는 곳곳에 크고 날카로운 톱니모양의 이빨자국이 나있으며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동족 티라노의 것으로 결론내렸다. 또한 살점을 뜯어먹을때 나오는 뼈의 형태가 마치 인간이 치킨을 먹고 남은 뼈와 유사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곧 티라노가 단순히 동족을 공격해 나온 상처가 아니라 카니발리즘(cannibalism·동족을 서로 잡아먹는 것)의 흔적이라는 것.   

확대보기


사실 과거에도 티라노 등 최상위 육식공룡 간의 카니발리즘 가능성은 몇차례 제기된 바 있다. 영역 다툼 혹은 생존을 위해 서로를 살육한 흔적이 티라노 화석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도 영국 런던대학교 퀸메리 캠퍼스 연구팀은 지난 1994년 캐나다 앨버타에서 발견된 다스플레토사우루스의 두개골을 분석한 결과 카니발리즘 흔적이 나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다소 생소한 이름의 공룡인 다스플레토사우루스(Daspletosaurus)는 티라노과의 육식 공룡이다. 몸길이 9m에 매우 강력한 신체를 가졌으며 특히 이빨이 티라노보다 더 크고 많은 것이 특징이다.

연구를 이끈 매튜 맥레인 박사는 "티라노 간의 카니발리즘이 일어났다는 명확한 증거" 라면서 "당시 티라노는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는데 전혀 주저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악어 등 일부 종의 경우 동족을 잡아먹는 경우가 많아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돈 냈는데 군함 미사일 못 받았다…말레이, 한국 해성으로 빈
  • 한국 K2 전차 싹쓸이 해가더니…‘무기 수입액’ 세계 1위
  • 한국도 핵잠 갖는다더니…4척 확보에 최대 25년 걸릴 수 있
  • 러 제트 추진 드론 ‘게란-4’ 뜯어보니…미국과 중국 등 서
  • 미사일 없이 군함 받을 판…말레이, ‘해성’ 만든 韓 LIG
  • 처제와 불륜한 남편…알고 보니 아내가 놓은 덫이었다
  • “하루 6000발 필요해”…젤렌스키, 이번엔 F-16용 20
  • “한국에 돈 갚을게, 대신 6개월 후에”…‘수천억 미지급’
  • 美 육군, 한국 K9 더 들인다…‘바퀴 달린 자주포’ 6대
  • “6개월간 성관계 피한 남편” 외도 의심했는데…원인은 ‘반전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