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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데굴데굴…악몽 될 뻔한 거대 핼러윈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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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핼러윈데이를 맞아 진짜 악몽이 될 뻔한 사건이 미국에서 벌어졌다.

최근 미국 NBC뉴스등 현지언론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교차로에서 벌어진 황당한 소동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이날 사건의 '범인'은 핼러윈데이에 등장하는 일명 ‘잭-오-랜턴'(Jack-o’-lantern·호박램프)이다. 속을 파낸 큰 호박에 도깨비 얼굴을 새긴 핼러윈데이 축제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호박램프가 날 잡은듯 거리 이곳저곳 헤집고 다니기 시작한 것.

문제는 이 호박램프가 높이 7.6m, 무게는 160kg에 육박하는 큰 덩치라는 점 때문으로 인명피해를 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현지경찰에 따르면 거대한 호박램프는 사건 현장인근 상점에서 마케팅용으로 설치한 것이었으나 때마침 불어온 강풍으로 떨어져 나와 수백 여m를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호박램프가 거리를 헤매다 주차장으로 굴러들어가 움직임을 멈췄다" 면서 "부상자가 없는 것이 천만다행"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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