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이곳이 진짜 화성…나무 한그루 없는 가든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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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화성에서 임무수행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 로버가 촬영한 진짜 화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NASA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명 화산의 ‘샤프산’(Mount Sharp) 저지대 모습을 파노라마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큐리오시티가 지난 3월 27일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을 한장으로 합성해 만든 것이다.

원본에 일부 가공이 들어갔지만 지구의 황폐한 지역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매우 유사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 이 지역은 오래전 물이 흐른듯 퇴적지형으로 보이며 두가지 톤의 광맥이 있으며, NASA는 나무 한그루 없는 이곳에 가든 시티(Garden City)라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달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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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달력으로 938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촬영된 이 사진은 3차원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큐리오시티의 마스트 카메라가 촬영했다.

지구 달력으로 3년 전인 지난 2012년 8월 6일 우리 돈으로 2조 8000억 원이 들어간 큐리오시티는 무사히 이곳 화성에 착륙했다. 이후 성공적으로 탐사를 벌이고 있는 큐리오시티는 2년 8개월 만인 지난 4월 총 10km의 주행거리를 돌파했다.

현재 샤프산 기슭에 도착해 수개월 째 지그재그로 산을 오르고 있는 큐리오시티는 느릿느릿 움직이지만 탐사 중 얻은 정보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크레이터 중앙에 우뚝 선 샤프산은 침전물이 쌓여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높이가 땅바닥을 기준으로 1만 8000피트(5.486m)에 달해 지구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해수면 기준 8,848m)보다 실제로는 더 높다.

사진=NASA/JPL-Caltech/MSSS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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