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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 방불...첨단장비 무장한 英 대테러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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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영국의 친선 축구경기가 열린 가운데, 현장에 ‘로보캅’을 연상케 하는 장비로 무장한 영국 경찰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웸블리 스타디움이 등장한 일명 CT-SFO, 대테러 특별 무장 경찰(Counter terrorist specialist firearms officer)은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무장을 한 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특히 이들이 몸에 지니거나 장착한 장비들이 눈길을 끌었는데, 근거리에서도 총알을 막아주는 방탄 헬멧, 방탄 고글과 암호화 된 무전을 교신할 수 있는 무전기, 6.4m거리에서 5만 볼트의 세기로 쏠 수 있는 테이저 건, 그리고 초경량에 높은 명중률을 자랑하는 SIG516 총 등을 장착했다.

특히 이들은 애초 타깃(테러범)의 다리나 가슴이 아닌 머리를 명중하도록 훈련받은 최정예 팀이며, 이날 경기장 근처에는 장갑차까지 등장해 긴장감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영국과 프랑스 축구팀의 친선경기가 열린 웸블리 스타디움은 이날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빨강, 파랑, 하얀색 조명으로 점등됐으며, 프랑스어로 ‘자유, 평화, 박애’를 뜻하는 단어가 전광판에 올라오고 프랑스 국가와 가사가 울려 퍼지는 장관이 연출됐다.

이에 프랑스 축구협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자랑스러운 프랑스인임을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혀 많은 프랑스인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경기는 2-0으로 영국이 패했으나 승패에 상관없이 양국 관계 및 테러에 대처하는 양국 국민의 의지를 보여준 경기로 평가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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