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희귀템’ 포르쉐, 구입 8시간만에 도난당한 男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영국의 한 자동차 마니아가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드림카’를 구입한 지 불과 8시간 만에 도난당하는 불운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크리스 본(44)이라는 남성은 얼마전 미국 매릴랜드주에서 오랫동안 꿈꿔왔던 차량을 발견했다.

그가 본 차량은 ‘1977 포르쉐 911S’로, 자동차 시장에서도 매우 보기 드문 차량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 차량을 구입한 뒤 배를 이용해 약 6500㎞ 떨어진 런던 남부 덜위치(Dulwich)로 운송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포르쉐 차량이 런던에 도착한 뒤 8시간 후, 차 주인은 집 밖에 차를 주차해뒀다가 곧 차량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크리스 본은 “차를 잠시 세워둔 사이 밖에서 엔진 소리가 들렸고, 창밖을 내다보니 길에 세워둔 차량이 없어진 후였다”면서 “평소 클래식 자동차 마니아인 나는 예전부터 그 차량을 매우 갖고 싶어했는데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질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1977 포르쉐 911S는 전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차다. 내부 엔진부터 차량의 휠이나 컬러까지, 다른 포르쉐와는 차이가 있다. 이 차량을 런던에서 받은 지 8시간 만에 도난당한 것”이라면서 “약 20년 간 차량을 수집해 왔지만 차량 도난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 남성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지만 차량 도난범은 찾을 수 없었으며,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량 주인은 잃어버린 포르쉐의 구입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UAE에 자리 뺏기나”…인도네시아 언론 “KF-21 사업서
  • “중국인이 안심하고 성매매하는 일본”…日 총리 지적에 네티즌
  • 400억짜리 ‘암살 드론’을 한국에 고의로 추락시킨 미군,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
  •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
  • 28세 백악관 대변인, 60세 남편 고백…“엄마보다 나이 많
  • 중국 VIP 죄수들, 태국 감옥서 성매매·파티 벌여…지하 비
  •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 “왜 못 막았나요”…15세 성폭행범 전과 11건에도 입국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