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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에게 결혼식 영상 촬영 맡긴 부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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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 중 가장 소중한 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 결혼식의 영상 촬영을 사람이 아닌 애완견에게 맡긴 부부가 있어 관심을 끈다.

최근 영국언론 미러는 미국인 조시 버넷과 애디 버넷 부부가 몸에 부착하는 소형 카메라 제품인 고프로(GoPro)를 애완견 라이더의 등에 달아준 뒤 이러한 ‘중책’을 맡겼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견 라이더는 부부의 신뢰에 보답이라도 하듯 결혼식 준비, 야외에서 펼쳐진 간소한 예식, 피로연의 정겨운 모습 등 하루 동안의 주요한 장면들을 모두 성공적으로 촬영해냈다.

영상의 맨 처음은 예식 준비가 한창인 집 안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 때 라이더는 예복을 차려 입는 신부 애디의 근처를 맴돌며 그 모습을 얌전히 카메라에 담아냈다.

그 다음 화면은 예식 장소인 미국 테네시 주 론 산 정상으로 옮겨간다. 눈으로 뒤덮인 산중에서 치러지는 예식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응답해 달려가는 것인지, 하얀 숲 속을 헤치는 라이더의 활기찬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피로연 영상에는 참석자들의 행복하고 편안해 보이는 분위기가 눈에 잘 들어온다. 카메라를 향해 결혼반지를 한껏 자랑하는 애디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이 웨딩 영상은 이달 초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됐다. 조시는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1년 전인 2014년 11월 2일, 애디와 나는 테네시 주 론 산에서 60㎝의 눈이 쌓인 절경 속에 결혼식을 치렀다”며 “우리 애완견 라이더가 촬영을 잘 해내준 것 같다”며 자랑스러워 했다.

네티즌들은 "최고의 영상이다, 시청하면서 매우 행복해졌다"고 말하는 등 부부의 다소 무모한(?)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사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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