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독일경찰 새 유니폼 악당 ‘다스베이더’ 복장 닮았네

작성 2015.11.29 14:20 ㅣ 수정 2015.11.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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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수호하는 경찰관의 복장이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악당과 비슷하다면?

최근 유럽언론들이 독일경찰의 새 유니폼이 다스베이더의 복장을 닮았다는 보도를 내놔 화제에 올랐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먼저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오른 이 유니폼은 얼마 전 독일 내무부 장관이 뮌헨에서 발표한 현지경찰(POLIZEI)의 새 복장이다.


이 유니폼의 가장 큰 특징은 다스베이더의 투구를 닮아보이는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헬멧이다. 여기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망토스타일의 복장까지 웬지 악당같은 분위기가 스며나오는 것은 사실. 심지어 새 유니폼을 입고 모델이 된 경찰관까지 옷을 입어보고 당황했다는 후문.

그러나 이 유니폼을 단순히 웃기게 보인다고 치부할 수는 없다. 그 이유는 경찰관을 보호하는 첨단 기술이 내장됐기 때문이다.

먼저 '냄비를 쓴 것 같다' 고 네티즌들이 조롱한 이 헬멧은 총알을 팅겨내는 티타늄으로 제작된 방탄이며, 옷감 역시 세라믹 소재로 이루어져 착용시 매우 가볍다.

현지언론은 "이슬람국가(IS)등 국가와 도시를 위협하는 테러 세력을 제어하는데 독일의 새 경찰 유니폼이 도움이 될 것" 이라면서도 "영화 '로보캅' 보다는 악당 '다스베이더' 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평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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