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과학

가난한 사람들 지키는 ‘스마트 화재경보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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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정비 계획이 늦어지는 빈민가에서는 화재가 발생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그런 사고가 한 번 일어나면 크게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주위 사람들에게 빠르게 알리는 것이 중요한데 시설 보급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불과 며칠 전인 11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있는 한 빈민가에서도 화재 사고가 발생해 9명의 사상자가 발생, 그중 한 명은 7살밖에 안 된 어린 소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문제점이 점점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스마트 화재경보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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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매거진 등에 따르면, 이 경보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기반을 둔 ‘룸카니’(Lumkani)라는 이름의 벤처 기업이 개발했다. 룸카니는 아프리카 말로 ‘조심하라’는 뜻으로, 경보기 역시 같은 이름이 붙여져 있다.

룸카니 화재경보기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이 기존 경보기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회사는 후원자들이 보내온 기부금으로 이를 만들어 빈민 지역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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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창업한 이래 총 3500가구에 이 스마트 화재경보기를 무상으로 지원, 화재 사고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화재 감지 및 알림의 확장성에 있다. 온도 상승률에 따라 화재를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경보기는 일단 불이 난 것을 감지하면 긴 경고음을 울려 화재 발생을 알린다.

이후 반경 60m 범위에 있는 또 다른 경보기에 무선 신호를 보내 화재 경고를 전달하는 것이다. 이렇게 화재 상황을 전달받으면 각 경보기는 짧은 경고음을 연속해서 발생시켜 주위 사람들에게 화재 발생을 알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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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회사는 이 경보기를 설치한 지역의 담당 부서에 직접 화재 발생 지역의 좌표를 GPS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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