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목표로 다이어트와 운동을 꼽은 사람들에게 솔깃할 만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브라이튼대학 연구진은 24~38세 성인을 대상으로 수영과 달리기, 발레 등 다양한 종목의 댄스(또는 대중가요에 맞춰 추는 스트리트댄스)와 축구 등 다양한 운동을 동일하게 30분씩 하게 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심박수 및 소모 칼로리, 가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가 부착된 조끼를 입게 한 뒤 같은 시간동안 움직이게 했다. 이후 실험 참가자들의 몸무게와 나이, 신체등급 정도를 고려해 소모되는 칼로리의 평균치를 분석하고 이들의 심리적 상태를 체크했다.
그 결과 수영을 한 사람의 평균 칼로리 소모량은 249, 달리기를 한 사람은 264, 축구를 한 사람은 258칼로리가 소모된 반면 춤을 춘 사람의 평균 칼로리 소모량은 293에 달했다.
당시 춤을 춘 실험참가자들은 발레와 살사, 스윙댄스와 스트리트댄스 등 다양한 종류의 춤을 췄는데, 스트리트댄스에 참여한 사람들은 3.6㎞ 달리기를 한 학생들과 칼로리 소모량이 비슷했다. 발레는 1.2㎞, 현대무용은 1.6㎞를 달린 것과 운동효과가 유사했다.
또 춤을 춘 참가자들의 심리상태가 다른 운동에 참여한 사람에 비해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부정적인 감정이었던 사람도 춤을 추고 난 뒤 기분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닉 스미튼 브라이튼대학 교수는 “우리는 특히 발레의 효과에 매우 놀랐다. 발레는 비교적 가벼운 강도의 움직임과 격렬한 운동과 같은 강도의 움직임을 동시에 수반한다”면서 “춤을 추는 것은 사회적 활동에도 영향을 미쳐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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