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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바나나 어딨어”…쥐 묶고 ‘취조’한 中 여성 논란

작성 2016.01.07 18:03 ㅣ 수정 2016.01.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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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바나나를 훔쳐 먹었다며 쥐를 묶어놓고 ‘취조’한 어느 중국 여성의 동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6일(현지시간) 중국 인민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청두 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은 쥐 한 마리를 끈으로 묶어 물병에 매달아 놓은 채 ‘바나나가 맛있었느냐’며 다그쳐 묻는 내용의 동영상을 중국 웹사이트 ‘163.com’에 최근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여성은 ‘바나나가 맛있느냐’ 혹은 ‘공범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을 쥐에게 던지고 있다.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 의하면 여성은 쥐가 자신의 바나나를 훔쳐간 것에 분개해 이 같은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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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이렇듯 쥐를 ‘취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쥐에게 폭력을 가하고 있기도 한데, 영상을 자세히 보면 이 여성이 빨대처럼 보이는 물체를 들고 쥐의 주둥이를 반복적으로 가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영상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영상이 재미있다며 문제없다는 태도지만 다른 이들은 여성의 행동을 성토하고 나섰다.

‘111419632’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똑똑해 보이는 행동은 아니다”며 “이런 영상을 찍어서 온라인에 공개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썼다. 다른 네티즌들도 “동물들 역시 생명을 가진 존재”라며 여성의 태도를 비판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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