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반려견과 재회해 기뻐 우는 한 어린 소년의 모습을 담은 순간이 공개돼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州) 러벅에 사는 폴라 윌리엄스는 지난 9일 지역 페이스북 페이지(Lost and Found Pets of Lubbock, TX)에 기쁜 소식을 공유했는데요.
한 달 전쯤 잃어버린 반려견 ‘캐스’를 찾았다는 겁니다. 그녀는 아들이 캐스와 재회한 기쁨의 순간을 영상에 담아 공개했습니다.
영상은 페이스북에서만 지금까지 360만 명 이상이 감상했는데요.
영상을 보면 그녀가 아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에서 나온 소년은 겉옷을 입으며 엄마 옆에 있는 개를 보고 어리둥절한데요.
그녀가 “이리와”라고 말한 뒤 “얘가 누구지?”라고 묻자 소년은 “캐스?”라고 말하며 다가갑니다.
다신 못 볼 줄 알았던 자신의 단짝 친구와 다시 만나게 된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일까요?
다시 이름을 부르며 강아지를 껴안고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연신 “캐스”라는 이름을 반복하는 소년. 그런 소년의 마음을 아는지 캐스 역시 얼굴을 비비며 기쁨을 나누며 영상은 끝을 맺습니다.
이 감동적인 영상을 공개한 폴라는 개가 자신들이 사는 지역 근처 거리에서 한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는데요.
영상을 보면 캐스 역시 이 소년을 애타게 기다렸으리라 여겨집니다.
사진=폴라 윌리엄스/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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