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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발가락 핥으며 ‘치토스’ 맛본 치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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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먹고 말겠다’는 그 과자를 이 치타는 이미 맛을 본 것 같다.

최근 야생동물 전문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킴 월휴터가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위치한 마샤투 동물보호구역에서 재미있는 치타 사진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과거 하이에나와 함께 생활하며 생생한 야생의 모습을 전한 바 있는 그는 이번에는 어미 치타와 4마리의 새끼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야생에서 치타같은 맹수를 가까이 다가가 촬영하는 것은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매우 어렵다. 공격을 받거나 이를 경계해 멀리 도망치기 일쑤이기 때문.

이번에 월휴터는 무려 6주 간이나 치타 가족 근처에 머물며 경계심을 풀어 생생한 생태를 영상으로 담는데 성공했다. 재미있는 사진은 이 과정에서 촬영됐다. 월휴터는 "어미 치타가 조심스럽게 나에게 다가왔지만 공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 가만히 있었다"면서 "치타가 호기심이 들었는지 내 발가락을 핥으며 살짝 깨물었다"며 웃었다.

물론 그는 아마추어는 절대 이같은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월휴터는 "함부로 야생동물에 가까이 접근해 사진을 촬영하거나 셀카를 남겨서는 안된다"면서 "야생동물 촬영은 인내의 작업이고 잠재적인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경험과 시나리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진이 공개된 직후 한 영국언론은 'Chee-toes!' 라는 재미있는 제목으로 이 사진을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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