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거리의 노숙자가 아버지였다! 20년만 재회 감동적

작성 2016.01.31 10:18 ㅣ 수정 2016.01.31 10:18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20년 만에 재회한 부녀.
페이스북/A Daughters Fate, a Father Journey Home


가끔 거리에서 보였던 노숙자가 실제로 20년 전 헤어졌던 아버지였음을 알게 돼 딸과 아버지가 다시 만나게 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0년 만에 아버지를 찾게 된 딸은 미국 아이다호주(州) 포스트폴스에 사는 쇼샤나 헨슬리(23). 그녀는 어린시절 아버지와 헤어진 이유와 얼굴은 기억하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계속 만나길 바라왔다.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살았던 주(州)로 찾으러 가거나 바뀐 주소를 찾으려고 시도하기도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일요일 우연히 그녀의 소원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확대보기
▲ 헤어진 아버지와 재회해 기뻐하고 있는 쇼샤나 헨슬리(23).
페이스북/A Daughters Fate, a Father Journey Home


쇼샤나는 지역의 한 주유소에서 계산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곳에 예전부터 여러 번 본 적이 있는 지저분한 한 남성이 방문한 것이다. 그는 푸드 스탬프(식품권) 카드를 내밀며 잔액이 얼마나 남았는지 물어왔다.

그녀는 카드에 쓰여 있던 이름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리고 남성에게 조심스럽게 중간 이름을 물었다.

그러자 남성은 “유진”(Eugene)이라고 답했다.

순간 깜짝 놀란 쇼샤나는 “당신이 내 진짜 아버지였다! 20년 넘게 찾아왔다!”라고 소리치며 말했다.

확대보기
▲ 20년 만에 재회한 헨슬리 부녀.
KHQ


아버지 브라이언 유진 헨슬리(Brian Eugene Hensley Sr.)는 미국 NBC 지역방송사 KHQ-TV와의 인터뷰에서 “딸과 재회한 밤 난 잠을 못 이뤘다. 아이를 잃고 몇 년간 마음이 텅 빈 느낌이었다”면서 “두 번 다시 딸을 잃어버리지 않고 무슨 일이 있어도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


쇼샤나도 눈물을 흘리며 “이런 날이 올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은 바로 옆에 있던 아버지와 딸. 이번 재회를 계기로 부녀가 오래도록 행복하길 바란다고 많은 사람은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위, 중간), KHQ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호찌민 관광 온 한국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로 체포
  • 악몽 된 수학여행…10대 여학생, 크루즈 배에서 집단 강간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 후 ‘산 채로 불태운’ 두 형제, 법의 심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성녀’인가 ‘광녀’인가…‘싯다’로 추앙받는 여성 화제
  • 女26명 살해한 ‘연쇄살인마’ 폭행당해 ‘혼수상태’…깨어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