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난민어린이들, 사상 처음으로 리우 카니발에 등장

작성 2016.02.09 10:58 ㅣ 수정 2016.02.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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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카니발 역사상 처음으로 난민 어린이들이 삼보드로무(카니발 경연장)에 선다.


현지 언론은 "9일(현지시간) 열리는 만게이라 삼바학교의 어린이 삼바퍼레이드에 난민어린이 40명이 참가한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1928년 설립된 만게이라 삼바학교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가장 오래된 삼바학교다. 매년 리우 카니발에 참가하는 만게이라 삼바학교는 1987년부터 사회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삼바퍼레이드도 선보이고 있다.

올해 만게이라 삼바학교의 어린이 삼바퍼레이드는 2000명 규모로 준비됐다.

난민 어린이들은 브라질 어린이들과 함께 화려한 카니발 복장을 하고 산보드로무를 행진한다.

국제연합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에 따르면 리우 카니발에 참가하는 난민어린이는 6~14살로 시리아, 요르단, 팔레스타인, 수단, 앙골라, 콩고, 리비아 등 7개국 출신이다.

만게이라 삼바학교는 올해 어린이 삼바퍼레이드를 브라질의 유명가수 마리아 베타냐 헌정무대로 기획했다.

마리아 베타냐는 난민 어린이들을 삼바퍼레이드에 특별 초청했다.

마리아 베타냐의 요청으로 난민 어린이들의 삼바퍼레이드 참가를 주선한 비정부기구(NGO) IKMR의 대표 비비안 레이스는 "브라질 고유의 리듬에 맞춰 삼바를 추는 건 난민어린이들에게 마술 같은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난민어린이들이 삼바퍼레이드를 통해 브라질 문화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IKMR는 국제연합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와 함께 난민어린이 인권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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