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美대선 후보 ‘캐나다 배경’ 대선광고로 망신살

작성 2016.02.16 15:34 ㅣ 수정 2016.02.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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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비오 후보의 대선 광고에 등장하는 캐나다 밴쿠버 항구 모습. 화살표로 가리키는 곳이 캐나다 국기와 건물이다. (해당 유튜브 캡처)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나서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상원의원, 플로리다) 의원이 캐나다 항구를 배경으로 한 대선 광고를 게재해 망신을 사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루비오 의원의 선거 캠프 측은 지난 14일, 유튜브에 '다시 아침을(Morning Again)'이라는 제목으로 기존 오바마 대통령 등 민주당의 정책을 비난하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담은 대선 광고를 게재했다.


그런데 "미국에 다시 아침을"이라고 나레이터가 읽으면서 시작되는 첫 동영상의 배경 화면이 문제가 되고 말았다.

배가 오가는 미국의 한 항구 모습을 담은 이 장면은 자세히 관찰한 결과,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의 밴쿠버 항구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한 매체는 건물 사이로 비치는 전망대 형태의 건물과 지나가는 배에 달린 캐나다 국기를 확인하고 이 장면은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 항구라고 밝혔다.

결국, 루비오 선거 캠프 측도 해당 장면이 캐나다 항구라는 것을 인정했다. 캠프 관계자는 "제작사에서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루비오 캠프 측이 과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대선 TV 광고를 그대로 흉내를 내려고 하다가 망신살을 샀다고 보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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