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이노키, “방북 계획은 접지만, 북한과 교류 소신은 못 접어”

작성 2016.04.06 18:26 ㅣ 수정 2016.04.0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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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이 2013년 11월 방북 당시 모습.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해 북측 관계자와 함께 이동하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이 북한 방문 일정을 전격 포기했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프로 레슬러 출신인 이노키 의원은 이날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8일로 예정된 방북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있다.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노키 의원은 일본 내의 대표적인 '지북파' 인사로 지금까지 30차례 넘게 북한을 방문하며 북일간 스포츠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하는 등 일본의 얼어붙은 대북관계의 민간 사절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도 애초 계획은 8~11일 북한에 머물며 평양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석하고 북한 요인과 회담하는 것이었다.

이노키 의원은 "북한과 일본 사이 스포츠 교류에 비판도 있지만 창구 자체를 막아버리면 북한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는 등 대북 교류에 대한 자신의 '소신'에 변함이 없음을 피력했다.

그러나 그의 이번 방북 계획을 둘러싸고 논란은 계속돼왔다. 자민당 소속인 마쓰야마 마사지(松山政司) 참의원 의원(議院) 운영위원장이 이노키 의원에게 방북 자제를 요청하는 등 대북 제재 국면에서 방북하려는데 대한 정치권 내부의 반대가 컸다. 또한 일본 공산당 측도 신중한 처신을 촉구했다.
이노키 의원은 북일 스포츠 교류 등과 관련해 과거 30차례 이상 방북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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