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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환자 일주일 5시간 운동, 사망률 34%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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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토리아
사진=포토리아


운동이 건강한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익숙하다. 하지만 이미 건강을 잃은 사람에게도 운동은 중요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가 일주일에 단 몇 시간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 연구진이 지난 20년간 전립선암 환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5시간, 중간강도로 운동한 환자는 일주일에 1시간 미만으로 운동한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34%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중간강도의 운동이란 사이클링이나 테니스, 걷기 등이며 정원을 가꾸는 가벼운 움직임도 포함된다.

전립선암 환자가 암에 걸리기 이전에도 운동량이 많았다면 사망률은 더 낮아질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암에 걸리기 전, 일주일에 단 4시간이라도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한 사람은 일주일에 1시간 미만 운동했던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33%, 일주일에 7시간 운동했던 사람은 사망률이 37%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남성이 전 생애에 걸쳐서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수 있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진은 “전립선암 발병 이후 운동을 통해 사망률 감소 효과를 보고 싶다면, 발병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운동에 투자해야 한다. 또 운동량을 서서히 늘려야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는 전립선암 환자들이 육체적 활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지켜야하며, 의료진 역시 환자에게 반드시 규칙적인 운동을 권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립선암의 위험은 50세 이상 남성에게서 급증하며, 전립선암의 3분의 2는 65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발견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암학회 연례회의에서 보고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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