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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비타민도 20년 먹으면 심장병 위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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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단순 멀티비타민 보조식품을 20년간 섭취한 40세 이상 남성은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와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브리검 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미국에서 40~84세 남성 의사 1만8530명을 1982년부터 추적, 심근경색·뇌졸중으로 생활습관, 식단, 병력, 약물복용 이력 등 여러 요인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의사건강연구 2’(Physicians‘ Health Study II·PHS II)의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널리 유통되고 있는 멀티비타민 보조식품을 섭취해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서 심혈관계 질환이 발병할 위험에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보조식품에 포함된 내용물과 영양소 종류 등은 특별히 한정되지는 않았다.

그 결과, 영양 보조식품을 섭취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에는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이런 보조식품을 섭취한 기간이 20년 이상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하면 섭취한 사람의 발병 위험은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서 멀티비타민과 심혈관계 질환 사이에 인과관계는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영양학회 학술지 ‘영양 저널’(Journal of Nutrition) 온라인판 4월 27일 자에 게재됐다.

한편, 여성을 대상으로 했던 한 유사 연구에서는 3년 이상 멀티비타민 보조식품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35%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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