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죽음 부른 ‘초킹 게임’ 12세 英소년, 집에서 숨져

작성 2016.06.07 14:03 ㅣ 수정 2016.06.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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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집에서 질식된 채 쓰러져 있다 결국 숨진 카넬 호튼의 생전 모습.
사진=데일리 텔레그라프


12세 소년이 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목조르기 게임'을 하다 숨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버밍엄에 사는 카넬 호튼은 지난주 집에서 질식한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그의 어머니가 발견해 병원으로 호송했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사인 불명'으로 발표했지만, 현지 언론들은 친구들의 말을 인용하며 목조르기 게임으로 통하는 '초킹게임'(choking game)을 하다 숨졌다고 보도했다.

'초킹 게임'은 스스로 목을 조른 뒤 그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한때 미국 청소년 또래에서 유행하며 숱한 사망사고를 낳다가 최근 잠잠했으나 영국에서 다시 시작된 셈이다.

'이 게임'은 기도를 압박해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도록 했다가 갑자기 이완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이 과정에서 산소의 차단·공급을 통해 일시적으로 마약과 같은 효과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약 등 위험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환각과 같은 효과를 얻는 것으로 인식돼 청소년들이 죄책감을 갖지 않은 채 장난처럼 행해져왔다.


하지만 카넬의 친구들과 선생님은 "매우 재치 있고, 성숙한 소년이었으며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친구였다"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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