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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부탁해] ‘억울한’ 파스타 “저, 살찌는 음식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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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는 음식이라는 오명을 듣고있는 파스타가 이제는 그 '누명'을 벗을 것 같다.

최근 파스타의 본고장 이탈리아 약리학 연구소(IRCCS) 측은 파스타가 살찌는 음식이 아니라 실제로는 체질량지수(BMI)를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즐겨먹는 파스타는 300가지 넘을 만큼 종류도 많고 요리 방식도 다양하다. 파스타가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오명을 쓰고있는 것은 라면이나 짜장면처럼 밀가루로 만들어져 지방으로 빠르게 흡수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제 파스타의 면발 칼로리는 라면보다 적고 식물성 음식이기 때문에 소스 선택에 따라 오히려 균형잡힌 식사가 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이번 IRCCS의 연구는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2만 3000명의 식습관과 그들의 체중, 허리, 엉덩이사이즈를 비교 분석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일상적인 파스타 섭취와 그들의 BMI, 허리 사이즈는 어떠한 연관 관계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파스타 섭취가 체중을 늘리는 것이 아닌 반대로 줄인다는 통계다.  

연구에 참여한 리치아 이아코비엘로 박사는 "파스타가 살찌는 음식이라는 편견 탓에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은 아예 먹지 않는다"면서 "이번 연구의 결과로도 알 수 있지만 파스타는 지중해식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지중해식 다이어트는 다량의 채소와 콩류, 과일, 곡류, 생선, 올리브오일 같은 불포화지방의 섭취를 늘리고 붉은 고기는 줄이는 식생활 방식을 말한다. 그러나 파스타의 경우 살찌는 음식이라는 선입견 탓에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논문의 제1저자 조지 포우니스 박사 역시 "적절한 양의 파스타 섭취는 체중 감소는 물론 허리사이즈를 줄이고 엉덩이 비율도 좋게 만든다"면서 "단 과거 미국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에서 파스타 과식자들은 긍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 hungryworks / Fotoli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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