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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 목성 궤도 진입 후 첫 ‘가족사진’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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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의 비행 끝에 목적지인 목성에 도착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주노(Juno)가 '인증샷'을 지구로 보내왔다.

13일(이하 현지시간) NASA는 주노가 목성 궤도에 진입한 후 처음으로 촬영한 목성과 위성들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진 속 왼편에 커다랗게 보이는 행성이 바로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이다. 목성 특유의 줄무늬와 대적반(大赤斑·거대한 적갈색 소용돌이)이 뚜렷하게 사진에 담겨있으며, 17세기 초 갈릴레이가 발견해 갈릴레이 위성으로 불리는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또한 점으로 포착(아래 사진 참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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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족사진'은 주노가 목성 궤도에 진입한 지 6일 후인 지난 10일 촬영됐으며 거리(목성-주노)는 430만 km다. 주노 책임연구원 스콧 볼튼 박사는 "이 사진은 '주노캠'이 극단적인 목성의 방사선 환경에서 살아남아 잘 작동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목성의 극지방을 사상 처음으로 보게 될 날을 기다리기 힘들 정도"라며 흥분했다.

공동연구원인 캔디 헨슨 박사도 “주노캠은 궤도를 돌며 계속 목성 사진을 담아낼 것”이라면서 "목성의 첫번째 고화질 이미지는 오는 8월 27일 촬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8월 발사돼 5년 가까운 세월동안 총 28억㎞를 비행한 주노는 앞으로 20개월 간 목성을 37차례 돌며 탐사에 나선다. 이 기간 중 주노는 목성 대기 약 5000km 상공에서 지옥같은 대기를 뚫고 내부 구조를 상세히 들여다보며 자기장, 중력장 등을 관측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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