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의 에미레이트 항공사가 전 세계에서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최고의 항공사’로 꼽혔다고 미국 CNN등 해외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전세계 항공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식 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102개국 승객 192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에미레이트 항공사는 서비스 및 승객 수송 등 다양한 방면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베스트 항공사’ 의 명예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역시 중동 카타르 국영 국제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이 2위를 차지했고, 동남아의 싱가포르에어라인과 홍콩의 케세이퍼시픽항공, 일본의 전일본공수(ANA All Nippon Airways) 등이 각각 3~5위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스카이트랙스가 이코노미 클래스를 기준으로 기내식과 스태프 서비스, 좌석 청결도 등 총 73개의 카테고리로 나눈 뒤 순위를 매긴 것이다.
에드워드 플라이스테드 스카이트랙스 대표는 영국에서 열린 ‘최고의 항공사’ 시상식에서 “중동 항공사들은 지속적으로 ‘최고의 항공사’ 순위에서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륙한 72개 항공사 중 정시 출발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로 꼽히기도 했다. 2013년 스카이트랙스의 평가에서도 에리레이트 항공은 중동 최고의 항공사 및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부문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 총 3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에미레이트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에미레이트그룹은 지난 5월, 2015~2016 회계년도(2015년 4월~2016년 3월) 영업이익이 94억 디르함(약 26억 달러)로 전년보다 36.1% 늘어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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