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신비로운 ‘우주 행성의 오로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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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지구, 갈색왜성, 목성의 오로라


너풀너풀 하늘에 날리는 모습 때문에 ‘천상의 커튼’이라고도 불리는 현상이 있다. 바로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Aurora)에서 유래한 오로라다. 오로라는 태양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km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북반구와 남반구 고위도 지방에서 주로 목격돼 극광(極光)이라 불리기도 하는 오로라는 흥미롭게도 지구 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우주의 행성에는 그 원인이 조금씩 다르나 각각 아름답게 빛을 뽐내는 오로라가 존재한다.

- 목성의 오로라 

지난 6월 말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목성의 오로라를 공개했다. NASA의 목성탐사선 주노 도착에 앞서 공개한 이 사진은 지구보다 수백 배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목성 오로라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구의 오로라가 태양풍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것과 달리 목성의 오로라는 이 뿐 아니라 강력한 가스 자기장과 위성인 이오로부터 나온 입자까지 포함돼 발생한다.

- 신비의 행성 토성의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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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성의 오로라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는 토성에도 오로라가 있다. 토성의 오로라 역시 태양에서 방출된 입자가 자기권 꼬리(자기권이 태양풍의 압력을 받아 길게 뻗어 있는 부분)와 충돌하면서 발생한다.

- 갈색왜성의 오로라

1년 전 미국 칼텍 공대 등 공동연구팀은 지구에서 약 18광년 떨어진 거문고자리의 갈색 왜성(LSR J1835)에서 오로라를 발견했다. 이 오로라는 지구 극지방의 오로라보다 100만배, 목성에서 발견되는 오로라보다는 1만 배 더 강하다. (사진은 그래픽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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