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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한 아이, IQ와 운동능력 더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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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를 먹은 아기가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컸을 때 더 영리하고 튼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이언스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연구진은 2001~2003년 호주 코호트 연구(Victorian Infant Brain Study·VIBeS) 자료에 등록된 임신 30주차에 태어나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입원했던 조산아 180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아이들이 태어나서 생후 28일이 됐을 때까지 50% 이상의 영양섭취를 모유로 한 날짜를 합산해 모유수유일을 계산했다. 이를 통해 모유를 섭취한 아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을 구분했다.

또 이들 아기가 생후 6개월이 됐을 때와 7세가 됐을 때 각각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뇌 스캔을 해 뇌 부피를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리고 7세 때는 아이들의 지능과 운동능력을 지능지수(IQ)와 읽기, 수학, 집중력, 기억력, 시각지각, 신체 운동으로 각각 나눠 측정했다.

그 결과, 모유를 섭취한 아이가 IQ는 물론 읽기, 수학, 기억력, 운동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에서 신경신호 전달과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회백질 부피도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맨디 브라운 벨포트 박사는 “아기의 성장에 모유수유도 중요하지만 다른 여러 요인도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어머니 학력 등 몇 가지 요인을 조정했지만, 육아의 다른 측면에서 더 큰 어머니의 개입 등 몇 요인은 측정되지 않아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벨포트 박사는 앞으로 다른 MRI 기술을 이용한 연구로 모유 섭취가 뇌의 구조와 기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구체적 방법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 저널’(The Journal of Pediatric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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