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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뒤 친부가 화풀이 폭행…중태 빠진 갓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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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부의 폭행으로 중태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갓난 아기 모습.


갓 태어난 딸을 폭행해 다리까지 부러뜨린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주경찰이 딸을 폭행한 혐의로 24살 남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르도바주 리오세군도에 사는 남자는 지난 6일 밤 아내(17)와 부부싸움을 벌이다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갓 태어난 딸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순찰을 돌던 경찰은 갓난 아기가 앰뷸런스에 실리는 광경을 목격했다. 경찰이 이유를 묻자 곁에 아기의 아빠는 "참견하지 말라"고 벌컥 화를 냈다.

구조대로부터 "아기의 몸에 맞은 흔적이 있다"는 말을 들은 경찰이 다시 집요하게 이유를 물었지만 남자는 끝까지 답변을 거부하며 화만 냈다.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 사실을 직감한 경찰은 일단 공권력에 대한 저항을 이유로 아기의 아빠를 체포했다.

경찰은 남자를 연행하고 아기가 실려간 병원에 상태를 확인했다.

아기는 두개골이 깨지고 한쪽 다리가 부러진 상태였다. 아기는 이제 겨우 생후 45일이었다.

병원 관계자는 "누군가가 폭행을 한 것 같다"면서 "너무 어린 나이에 큰 부상을 당해 아기가 생명을 건질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기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알고 보니 남자는 이날 부인(17)과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경찰은 "남자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은 딸이 있는 만큼 폭행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남자가 도구를 이용해 아기를 폭행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사진=누에보디아리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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