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거북이 등껍데기에 색칠…자칫 생명 위협할 수도

작성 2016.08.09 17:20 ㅣ 수정 2016.08.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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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뻐 보이지만 거북이에게는 너무도 위험한…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등껍데기에 알록달록 색을 칠한 고퍼육지거북이 발견돼 야생동물보호당국이 주의를 촉구했다.(사진=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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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쁘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등껍데기에 알록달록 색을 칠한 고퍼육지거북이 발견돼 야생동물보호당국이 주의를 촉구했다.(사진=페이스북)


마치 손발톱을 치장하듯 등껍질에 알록달록 예쁘게 색칠한 육지거북이들이 발견됐다. 누군가가 재미 또는 예쁘게 꾸며주겠다는 생각으로 한 행동이겠지만 거북이에게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야생동물보호당국이 주의를 촉구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매체 마이애미헤럴드는 플로리다어류및야생동물보호위원회(FWC)의 말을 빌어 거북이의 등에 색칠하는 것은 플로리다 주법을 위반하는 불법일 뿐 아니라 거북이의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FWC 관계자는 "사람들은 별 문제 없을 것이라 가볍게 생각하고 색칠을 했겠지만 이렇게 등껍데기에 색을 칠하게 되면 거북이가 태양빛에서 비타민 흡수하는 기능을 방해할 뿐 아니라 호흡기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혈관 속으로 화학유독물질이 침추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화려한 색깔을 칠하면 포식자들의 눈에 쉽게 띄어 먹잇감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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