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 불황 속 창업 열풍, 최고의 선택은 프랜차이즈 치킨집?

작성 2016.08.18 15:25 ㅣ 수정 2016.08.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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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로 청년 취업난은 물론 강제적인 명예퇴직자 등의 인력이 점점 증가하면서 취업보다 창업을 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경기침체로 청년 취업난은 물론 강제적인 명예퇴직자 등의 인력이 점점 증가하면서 취업보다 창업을 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본금만 준비된다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창업이지만, 이후 성공의 문턱을 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대다수의 예비창업주는 경험이 전무한 초보창업자이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업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중 특히 많은 이들이 선택하는 업종이 바로 치킨집이다.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국내 치킨집은 약 3만 6천 개로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보다 1000여개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년이 지난 현재, 업계에서는 국내 치킨집이 약 4만 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동네 골목마다 들어선 편의점 창업이 올해 초 3만 개를 넘었으니 4만 개에 달하는 치킨집 창업은 포화도가 상당한 셈이다.

공급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치킨집 창업은 진입장벽이 낮다. 자본 부담이 덜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또 ‘창업하기 가장 만만한 생계형 업종’으로 꼽힐 만큼 치킨을 튀기는 것 외에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다.


창업전문가들은 18일 "경기 불황 속에서 할 수 있는 쉬운 사업아이템이라도 모방이 난무하는 시장이라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치킨집 창업계는 모방이 무척 쉬우며 빠르게 확산된다. 현재 다양한 치킨 전문점을 보면 치즈, 허니, 파, 양파 등이 들어간 치킨을 안 파는 곳이 없다. 그만큼 독보적인 경쟁력을 키워 성공창업을 이끌어내기가 힘들다. 4만 개가 넘는 치킨 창업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것은 현재로썬 불황에 취업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프랜차이즈 대표 컨설팅 협회에서는 성공창업을 위해서라면 남이 모방하지 못하는 창업아이템을 권한다. 똑같은 제품을 파는 매장 10곳에 소비자 10명이 분산되어 가는 것보다 다른 곳에서 살 수 없는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 1곳에 소비자 10명이 가는 것이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다. 이는 수익은 물론 안정적인 운영에도 튼튼한 뒷받침이 된다.

협회는 "불황 속 레드 오션이라고 무조건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아이템이어도 어떤 경쟁력을 불어넣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창업은 도피처가 아니다. 성공창업을 하고자 한다면 당장 트렌드 분석과 모방 불가한 창업아이템을 찾아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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