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우주에서 본 시화공단은 서글픈 푸른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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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본 우리나라 정왕동. 그랜트는 위치를 안산시 정왕동이라고 적었으나 실제로는 시흥시에 속한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과 안산시 성곡동 일원에 조성된 시화국가산업단지를 위성으로 찍은 것으로 보인다. 그랜트는 “한국정부가 이 지역을 생산에 초점을 둔 현대 도시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푸른색이 두드러진 이유는 공장 지붕이 알루미늄이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하루하루 희노애락이 넘치는 공간이지만 우주에서 바라본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우주 비행사들은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고 있을 때 ‘조망 효과’(Overview effect)라는 의식 상태를 경험한다. 이는 우주에서 본 지구라는 시각적 경험을 통해 인생관이나 생명관 등 새로운 인식을 경험하게 된다는 의미다.

최근 미국 뉴욕에서 웹사이트 ‘데일리 오버뷰’(Daily Overview)를 운영 중인 벤자민 그랜트가 이같은 사진을 담은 새 책(Overview: A New Perspective)을 펴내 관심을 끌고 있다. 직접 구글어스를 검색해 매일 사람과 자연을 주제로 한 인상적인 위상 사진을 발췌해 공개하고 있는 그는 과거 공개된 화제 사진들을 엮어 이 책에 담았다.


특히 한국의 안산시와 시흥시에 걸쳐져 조성된 시화공단 사진이 포함된 점이 외국인들 눈에 인상적으로 비춰졌음을 알 수 있다.

그랜트는 "하늘에서 봤을 때 지구는 국경도 없고 우주에서는 그저 작은 구체에 불과하다"면서 "상상하기도 힘들었던 이 사진들을 통해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갖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가 사는 지구는 환경 위기에 직면에 있다"면서 "인간이 환경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간된 책에 담긴 일부 사진들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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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상으로 퍼져나간 도시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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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허베이성 동부 친황다오 항구의 석탄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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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최대의 다이아몬드 채굴지였던 러시아 시베리아의 미르 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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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가 다이아몬드가 자주 채굴되는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공화국에 있는 주아넹 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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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남미 카리브해의 섬나라 세인트마틴의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공항. 활주로 길이가 짧아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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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디상스 강에 위치한 높이 284m 그랑드디상스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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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애리조나주 사막에 위치한 데이비스-몬탄 공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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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타르 도하 외곽에 건설된 네 잎 클로버 모양의 교차로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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