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침입한 무장 괴한들과 총격 벌이는 여성

작성 2016.09.24 16:05 ㅣ 수정 2016.09.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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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침입한 무장괴한 3명에 맞서 집주인이 권총으로 저항하는 모습이 담긴 충격적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16일 새벽 4시 경(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그위넷 카운티에서 벌어진 사건이 감시카메라에 촬영된 것이다.

영상을 보면 세 명의 괴한은 모두 총기로 무장한 채 한 여성의 주택 정문으로 침입해 집 안을 즉시 뒤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침입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집 주인 여성이 잠옷차림 그대로 권총을 든 채 침실을 나서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범인들을 확인한 여성은 즉시 범인들을 향해 탄환을 발사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총격이 시작되자 범인 중 한 사람이 유리문을 통해 뛰쳐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범인들이 도망치고 나자 피해 여성은 스마트폰으로 경찰에 전화를 걸고 여성의 동거인이 나와 여성을 위로한다.


그위넷 카운티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격에 노출된 세 괴한 중 한 명인 안토니오 릭스(28)는 피격당해 결국 자기 집 앞 차도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한편 다른 두 괴한의 부상 및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도주한 상태이다. 그위넷 카운티 경찰은 이들 두 용의자에 관련된 제보를 받기 위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그위넷 카운티 경찰서 디온 워싱턴 경관은 “집 주인은 자신의 생존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며 그의 행동은 적절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조지아주는 2014년 민간의 총기소지가 전면 허용됐다.

그는 “실제 주택 침입 범죄가 벌어지는 현장이 이렇게 선명하게 촬영된 경우를 보기는 쉽지 않다”며 범인들이 얼굴을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른 만큼 용의자 체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WSB-TV)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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