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작은 루빅 큐브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영국인 유명 큐브 제작자 토니 피셔(50)가 폭 5.5㎜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큐브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올해 초, 무게 100㎏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루빅 큐브(1.56m)를 만들어내 화제를 모았다. 이 큐브는 이후 정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일반적인 크기의 큐브는 57㎜로 이번에 만든 큐브는 그 1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다.
이 밖에도 그는 지금까지 300점이 넘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큐브를 만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그가 만든 큐브는 모두 실제로 작동하는 것으로, 세계 최소형 큐브 역시 마찬가지다. 단 이번 큐브는 작아도 너무 작으므로 핀셋을 사용해야 간신히 맞출 수 있는 것이다.
루빅 큐브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장난감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그 이름은 1974년 헝가리 건축학자인 에르노 루빅(72·현 헝가리 아카데미 원장)이 고안한 것에서 붙여지게 됐다. 루빅 큐브는 올해 탄생 42주년을 맞았다.
한편 57㎜ 규격의 큐브 맞추기 세계 신기록은 1초가 안 되는 0.887초다. 물론 이 기록은 인간이 아닌 로봇이 최근 세운 것이다. 인간 신기록은 지난해 11월 미국의 14세 소년 루카스 에터가 세운 4.904초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