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이라면 다음의 조사 결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미국 가공식품 브랜드인 하인즈의 영국지사가 영국 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루동안 섭취하는 주식과 간식의 양, 평소 섭취하고자 하는 목표 열량 등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여성들은 하루 평균 1800칼로리(㎉) 섭취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로 섭취하는 열량은 평균 약 2200칼로리였다. 이는 보통 성인 여성의 하루 권장 칼로리인 2000칼로리보다 200칼로리 더 높은 수치다. 즉, 여성들은 자신의 목표인 1800칼로리보다 하루 평균 400칼로리를 더 섭취하는 셈이며, 1년으로 봤을 때 14만 6000칼로리를 더 섭취한다고 볼 수 있다.
14만 6000칼로리를 음식으로 환산하면, 치즈버거 487개, 초콜릿 바 608개, 화이트 와인 1825잔이다.
여성들이 가장 큰 다이어트 실패원인으로 꼽은 간식은 초콜릿이었으며, 뒤를 이어 감자칩, 빵 등이 다이어트 실패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 목표 칼로리 혹은 권장 칼로리 이상을 섭취하는 주요 시간대는 저녁 식사시간 이후였으며, 실제로 전체 조사대상의 47%가 늦은 저녁에 간식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과식을 하는 이유로 40%가 ‘스트레스를 느낄 때’ 라고 답했고, 36%가 ‘피곤할 때’, 35%가 ‘우울할 때’라고 답했다. 또 일주일에 평균 3일은 평소에 의도한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인즈 측은 “여성들은 하루 평균 2시간을 자신의 몸무게를 걱정하는데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무심코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1년에 14만 칼로리가 넘기 때문”이라면서 “실제로 스스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중이지만 살이 빠지지 않는다고 느끼는 여성은 자체 조사대상의 절반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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