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이제는 다 녹아버린 트럼프…美타임지 표지 재등장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지난 8월 22일 자로 발행된 미국의 유명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표지에 인상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멜트다운(Meltdown)이라는 짧은 단어와 함께 표지를 장식한 그림은 녹아내리는 한 남자의 얼굴. 물론 특유의 헤어스타일에서도 느껴지듯 그는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다. 

당시 타임은 특집 기사를 통해 트럼프를 둘러싼 일련의 논란을 피력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의 지지가 필요없다거나 무슬림 전사자 가족에 대한 비난, 러시아에 클린턴의 e메일을 찾아보라는 트럼프의 발언을 열거한 이 기사에서 타임은 이런 행동 탓에 그가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지 확신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2달 가까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타임은 오는 24일자로 발행될 표지를 공개했다. 이번 표지의 주인공 역시 트럼프지만 이제 그는 다 녹아내려 제목 역시 '토탈 멜트다운'(Total Meltdown)이다. 각종 성추문과 음담패설 논란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현재 트럼프의 상황을 단 한 장의 그림으로 녹여낸 셈.    


타임 측 관계자는 "2장의 일러스트는 모두 아티스트 에딜 로드리게즈의 작품"이라면서 "공화당 지지자 마저도 분노하는 트럼프의 상황을 묘사해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각종 악재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두자릿수까지 지지율이 벌어진 트럼프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성추문을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13일 플로리다주 유세에 나선 트럼프는 "과거 자신이 여성들을 더듬고 키스했다는 여성들의 주장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면서 "이 사실은 클린턴 후보도 잘 알고 있다"며 반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WIG 연예/이슈/라이프

추천! 인기기사
  • 지옥 그 자체…여성 약 200명 강간당한 뒤 산 채로 불태워
  • 250㎏ 폭탄싣고 2000㎞ 비행…우크라, 러 타격하는 신형
  • (속보) 취임 16일 만에 ‘탄핵’ 맞은 트럼프…가결·인용
  • 알몸으로 도로 뛰어든 여성, 경찰도 혼비백산…난동부린 사연은
  • ‘옷 다 벗고 춤추는’ 교통장관 영상 충격…‘엄청난 과거’
  • “푸틴이 보낸 암살단, 코앞에서 간신히 피해”…젤렌스키 폭로
  • ‘2032년 소행성 추락’ 예상 지역 리스트 공개…한국 포함
  • 빛의 속도로 날아가 드론 ‘쾅’…美 해군 함선서 ‘레이저 무
  • “폭탄으로 국회의원 15명 죽이자”…막말 내뱉은 전 대통령,
  • “최대 22만 명 사망…30년 내 일본 대지진 가능성 80%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